K리그 스플릿 미디어데이/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K리그 감독들이 모여 신태용호를 향해 격려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상위스플릿에 포함된 전북현대 최강희 (이하 감독) 수원삼성 서정원,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FC서울 황선홍, 울산현대 김도훈, 강원FC 박효진 감독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하는 A대표팀을 향한 따뜻한 격려도 아까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 “저도 대표팀을 맡아왔지만 예선부터 본선까지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않으면 어떤 감독이 맡아도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실망스런 경기력과 함께 ‘히딩크 선임 바람’까지 덮친 신태용호를 월드컵 본선까지 믿어보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조성환 감독 역시 “어차피 정해진 상황이라면 논란보다 믿음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 또한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좀 더 믿음과 신뢰를 줘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기량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지금은 대표팀에 믿음을 줘야할 시점’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축구를 잘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표팀이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대표팀이 5:0, 6:0으로 져도 최선을 다하고 혼신을 다하는 모습, 쓰러질 때까지 뛰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일 수 있다. 오늘(모로코전)은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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