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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타고 소폭 상승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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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타고 소폭 상승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입력
2017.10.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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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6일 오후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해 병산서원에서 마을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6일 오후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해 병산서원에서 마을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추석 민심을 타고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추석 연휴 막바지인 8,9일 전국의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69.5%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는 25.6%, 모름과 무응답은 4.9%였다. 안보 위기 국면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70%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전주보다 10.5% 오른 74.8%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지난주보다 6.3%포인트 오른 53.8%로 가장 크게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51.1%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도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20.0%로 3주 만에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5.6%와 5.3%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진 각종 적폐청산 문제와 안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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