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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등어 ‘노화방지 셀레늄 함량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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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등어 ‘노화방지 셀레늄 함량 가장 높아’

입력
2017.10.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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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연, 국민생선 대상 조사

붉은살에 많아…우럭, 방어, 삼치 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국민생선의 셀레늄 햠량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국민생선의 셀레늄 햠량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생선 가운데 고등어가 셀레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셀레늄은 노화속도를 지연시키는 항산화 효과가 높은 물질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 1월부터 9월까지 국민생선인 삼치, 대구, 꽁치 등 13종 620여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등어의 셀레늄 함량이 0.66mg/kg으로 가장 높았다.

고등어에 이어 우럭(0.54mg/kg) 방어(0.49mg/kg) 삼치(0.42mg/kg) 조기 (0.42mg/kg) 청어(0.39mg/kg) 가자미(0.36mg/kg) 대구(0.35mg/kg) 꽁치(0.34mg/kg) 아귀(0.33mg/kg) 순이었다.

고등어는 껍질 안쪽 붉은살 부위의 셀레늄 함량이 평균 0.76mg/kg으로 흰살 부위 0.54 mg/kg보다 4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영양소로 지정한 셀레늄은 1일 섭취 권장량이 성인 기준 50~200㎍이다. 과산화질 분해제거와 활성산소 제거로 항산화, 심장기능 향상, 심근 퇴행성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에서 검출된 중금속은 납 0.05mg/kg, 카드뮴 0.01mg/kg 및 수은 0.04 mg/kg으로 허용기준치(납 0.5mg/kg, 카드뮴 0.2mg/kg, 수은 0.5mg/kg)를 모두 밑돌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고등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뿐만 아니라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의 함량도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웰빙식품”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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