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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이슈]소녀시대, 이대로 잃을 수는 없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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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이슈]소녀시대, 이대로 잃을 수는 없는 이름

입력
2017.10.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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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티파니, 서현이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소녀시대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수영, 티파니, 서현이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소녀시대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가 10주년 활동을 멋지게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소녀시대라는 팀은 계속해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 9일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가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수영, 티파니, 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소녀시대라는 팀이 존속될 것인지 아닌지가 가장 큰 궁금증이다.

소녀시대는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국내 걸그룹 역사를 이끌어 왔다. 데뷔 때부터 수많은 이슈 속에 출발한 소녀시대는 그동안 '키싱 유', '베이비 베이비', '소녀시대', 'Gee', '소원을 말해봐', 'Oh!', '런 데빌 런', '훗',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 '파티', '라이언 하트'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국내 최정상 걸그룹으로 사랑받아 왔다.

지난 8월에는 10주년을 맞아 2년 만에 컴백했다. 10주년 기념 앨범인 만큼 '홀리데이'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각자가 지난 10년, 소녀시대 멤버로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10주년 팬미팅을 개최하면서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종 예능에도 출연해 소녀시대의 스타성,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10주년을 멋지게 치러낸지 얼마 되지 않아 티파니가 유학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재계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티파니의 유학이라는 이슈는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결국 티파니를 비롯해 수영과 서현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말았다.

SM 측은 "소녀시대 해체는 아니다"고 밝혔으며 멤버들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에 해체라는 결정까지는 가지 않았다. 향후 다른 소속사와 계약할 것으로 보이는 세 멤버와 협의를 통해 소녀시대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완전체 그대로의 소녀시대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소녀시대의 미래 모습이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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