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인구 34만 명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1위를 기록,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이슬란드는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제압했다. 7승 1무 2패(승점 22)가 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이기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G조에선 세르비아가 본선 직행을 이뤄냈다. 세르비아는 조지아와의 유럽예선 G조 최종 10차전에서 후반 29분 알렉산다 프리요비치가 알렉산다 미트로비치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꽂아 1-0으로 승리했다. 6승 3무 1패(승점 21)를 기록한 세르비아는 아일랜드(승점 19)를 따돌리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12번째로 본선 무대에 안착하게 됐다.
한편 유럽예선은 9개 조로 나눠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본선에 오른다. 현재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총 17개국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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