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휴스턴이 보스턴에 1점차 신승으로 12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ㆍ5전3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에 5-4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승률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보스턴에 3승1패 완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ㆍ7전 4승제) 진출을 확정지었다. 휴스턴은 DS 1ㆍ2차전에서 모두 8-2 완승을 거둔 뒤 3차전에서 3-10로 1승을 내줬지만 4차전에서 승을 더해 승전보를 울렸다. 휴스턴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던 2005년 이후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뒤 처음이다.
휴스턴은 차근히 점수를 쌓으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이 1회초 무사 1, 3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올리자 보스턴은 곧바로 1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2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보스턴은 5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의 투런포로 3-2로 역전했다.
휴스턴 선발 찰리 모턴,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는 각각 4⅓이닝 2실점, 3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세일은 4∼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솔로포 등 2점을 내줘 팀의 가을야구 탈락으로 이어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휴스턴은 9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3-5로 뒤진 채 맞은 9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S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온 건 역대 12번째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오는 14일부터 ALCS를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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