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승장 조원우 롯데 감독
-경기 평가는.
"선발 레일리가 부상을 당해 교체됐지만 잘 던져줬다. 타선은 조금 부진했지만 필승조들이 정규시즌 때와 똑같이 좋은 피칭을 해줬다. 1-0 경기가 참 힘든 건데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레일리의 상태는 어떤가.
"정확하게 다시 한 번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황이 조금 안 좋은 것 같기도 한데, 다시 확인을 해야 한다."
-타순 변화가 있었는데 결과가 좋진 않았다. 3차전은 어떻게 되나.
"상대 선발을 보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도, NC도 타선이 안 터지고 있다. 큰 경기에서는 좋은 투수들만 나오기 때문에 빅이닝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상대 선발 매치업을 보고 결정하겠다."
-상대 선발 장현식의 투구를 평가하자면.
"(1차전 NC 선발인) 해커도 그렇고, 장현식도 시속 140km대 후반의 볼로 밀어 붙이는데 힘이 좋더라.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시즌 중 연투가 드물었던 조정훈이 이틀 연속 등판했다.
"큰 경기이기 때문에 연투도 준비했다. 오늘까지 패하면 이후 3연승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박진형, 손승락, 조정훈이 좋은 투구를 해 잘 넘어갔다. 필승조도 잘 던져줬지만 거기에는 포수 강민호가 있다. 민호의 리드가 아주 좋았다."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민호가 2차전에서는 안타를 쳤다.
"강민호와 전준우, 최준석 등 모두 경험이 많은 타자들이다. 우리도 상대도 좋은 투수들이 나오면 한 명이 3, 4안타를 치기는 쉽지 않다. 감독은 항상 선수들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 4차전에서는 더 잘 칠 것이라고 기대한다.”
-강민호와 경기 전 대화를 나눈 게 있나.
"잘 잤냐고 물었더니 잘 잤다고 하더라. 큰 경기를 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부담을 가진 건 사실이다. 이대호도 중간중간에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자고 하는데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들이 하던 야구를 하면 좋은 타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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