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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렙, 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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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렙, 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등극

입력
2017.10.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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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렙/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WTA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할렙은 랭킹포인트 6175점을 쌓으며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차이나오픈 준우승 기록이 반영된 결과다.

기존 세계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는) 지난 9월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불과 한 달을 지키지 못하고 할렙에 의해 밀려났다. 무구루사는 랭킹포인트 6135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여자 테니스는 올해에만 세계 1위가 7번째 바뀌는 혼전이 지속됐다. 세리나 윌리엄스(24위·미국)가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가 이후 6월 상반기까지 안젤리크 케르버(12위·독일)와 한 번씩 선두 자리를 번갈아 앉았다.

한편 최근 우한오픈과 차이나오픈에서 2주 연속 4강에 오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는 7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아시아권 선수로는 펑솨이(중국)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153위로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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