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례 동편소리 최고의 명창 겨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례 동편소리 최고의 명창 겨룬다

입력
2017.10.09 14:09
0 0

13일부터 사흘간 문화예술회관서

수준 높은 국악 공연ㆍ사물놀이

송만갑 판소리ㆍ고수대회도 열려

지난해 열린 제8회 구례동편소리축제 모습. 구례군 제공
지난해 열린 제8회 구례동편소리축제 모습.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국악축제인 구례동편소리축제를 ‘江의 소리, 山의 소리’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시천 체육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인 제21회 송만갑 판소리ㆍ고수대회와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도 같은 기간에 열린다.

행사 첫날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펼쳐진다. 서시천 체육공원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선 남상일, 박애리, 김덕수 사물놀이, 이난초 명창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송만갑 판소리ㆍ고수대회 예선과 동편제 젊은 소리, 호남여성농악 판굿, 가무악극-산동애가 등 공연이 열린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소리의 우수함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판소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승됐다. 광주와 전남 나주, 보성은 서편제가 불렸고 전남 구례와 전북 순창, 남원은 동편제가 많이 불렸다. 서편제는 정교하고 부드러운 여성적인 소리를 내는데 비해 동편제는 호방하고 남성적인 분위기의 선율을 구사한다.

구례군 관계자는 “소리축제를 통해 동편제 판소리를 전승하고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관람객이 찾아오는 한국의 대표 소리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