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명절증후군을 겪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람들도 명절증후군을 겪듯 반려동물들도 낯선 환경에 피로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미경 이리온 동물병원 수의사는 "명절 연휴 직후에 아픈 동물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혹시 우리 반려동물도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지는 않을까요?
연휴기간에 장기간 떨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반려동물이 난폭해져 있거나 반대로 소심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잘 가리던 배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밥을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동물들이 혼자 있거나 낯선 경험을 했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 때 반려동물을 혼내거나 다그쳐서는 안됩니다.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반려동물이 주인에게서 꾸지람을 듣는다면 더욱 불안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호텔이나 친척집에 갔다 다시 돌아왔을 경우 집안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집에 손님이 많이 왔다가 간 경우도 반려동물에겐 혼란스러운 경험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낯선 사람들의 방문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에게도 쉴 공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친지 아이들이 서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차지하겠다고 안고 다투는 상황에서 떨어뜨려 골절 등 외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동그람이 인턴 김민지 asky7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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