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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골목상권에 ‘스마일맨’ 뜬다

입력
2017.10.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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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2개 분야 컨설턴트 66명 지원

340여개 소상공업체에 밀착 컨설팅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이달부터 구ㆍ군을 통해 발굴ㆍ선정된 340여개 골목상권 소상공업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프로젝트’ 발표 이후 소상공인희망센터의 사업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골목상권살리기’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는 등 소상공인 보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한 발 앞서 상권 회복이 필요한 골목을 발굴, 소상공인 역량강화에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목살리기, 스마일맨이 떴다!’라는 부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각 지역 골목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2개 분야 66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스마일맨으로 활동하며 경영지도, 상권 입지분석, 매장운영, 마케팅 등 경영분야와 재무관리, 세무, 법률, 노무 등 행정분야 및 업종전환, 사업정리, 직업상담 등 밀착형 컨설팅으로 실시된다.

컨설팅은 기본 3일에서 필요한 경우 2일을 더해 총 5일까지 신청자가 필요로 하는 분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대상자 중 국내 우수상권 현장견학을 실시해 창업 및 업종전환 아이템과 경영전략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올해 시범으로 총 340개 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 평가 후 내년부터는 골목상권 발굴과 수혜 받는 소상공인을 확대,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 상당수가 준비 없이 창업을 시도하는 만큼 전문가의 경영지원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전문성을 강화할 경우 골목상권 부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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