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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86억 들여 산지유통센터 3곳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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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86억 들여 산지유통센터 3곳 건립

입력
2017.10.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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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ㆍ남원 신축, 무주 보완

농산물 처리 원스톱ㆍ현대화

전북 무주군 무주농협에 설치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무주군 무주농협에 설치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는 김제시, 남원시, 무주군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새로 건립하거나 보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김제시 지평선조공법인(26억원)과 남원시 남원농협(40억원)에 APC를 새로 짓고 무주군 무주농협(20억원)에는 보완을 지원하는 등 총 86억원을 투입한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ㆍ상품화하기 위해 집하-포장-저장-출하 등을 처리하는 복합시설이다.

김제시 지평선조공법인은 황산면, 난봉동 일대에 농산물 선별장과 저온창고 등 유통시설장비와 토마토ㆍ딸기 선별기 등 기계장비를 설치한다. 남원농협은 고죽동 일원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양파ㆍ오이ㆍ딸기 등 8,600여톤을 처리하게 된다. 무주농협은 기존 노후시설 보완, 사과 선별기 및 위생설비 현대화를 통해 사과ㆍ복숭아ㆍ포도 등 2,100여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현재 28개의 APC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ㆍ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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