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권희동/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권희동(27)이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MVP로 선정됐다.
권희동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준PO 1차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장면마다 권희동의 방망이가 힘을 냈다.
권희동은 1-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린드블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그는 2-2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박시영의 폭투에 무사 3루 찬스를 맞았다. 권희동의 배트가 더 날카롭게 돌았다. 그는 박시영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권희동의 활약 속에 NC는 9-2로 이기고, 1차전을 가져왔다. 권희동은 "악착 같이 타석에 임했다"며 활짝 웃었다.
-승리 소감은.
"앞에서 찬스 잘 만들어줬다. 악착 같이 주자를 불러 들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한 경험이 도움이 됐나.
"작년에 (김경문) 감독님께서 4번 타자로 기용을 해주셔서 그 경험으로 오늘도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득녀를 했는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전에는) 나도 야구장에서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이제는 아내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바꾼 부분은.
"새로운 건 없다. 선배님들께서 이번 가을야구는 즐기자고 하셨다. 우리는 밑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자고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다."
-4회 끝나고 미팅을 했는데.
"상대 선발 린드블럼이 볼이 좋았기 때문에 잘 들어온 건 못 치지만 어떻게든 커트를 해서 한 점씩 따라가서 점수를 쌓아가려고 했다. 마침 점수가 나오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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