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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경문 감독 "박민우의 주루 플레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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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경문 감독 "박민우의 주루 플레이 칭찬"

입력
2017.10.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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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가 먼저 웃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9-2로 이겼다.

선발 해커는 7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2-1로 앞선 8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이 대타 박헌도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NC는 이후 연장 11회까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오늘 경기 평가는.

"선발 해커가 긴 이닝 잘 던져줬다. 불펜들도 어려운 경기에서 잘 해줬다. 첫 경기의 수훈 선수는 해커인 것 같다."

-경기 전 "살아나야 한다"고 했던 김진성이 오늘 홈런을 허용했는데

"김진성이의 공이 나빴다기 보다 상대 박헌도가 공을 잘 노려서 쳤다. 바깥쪽으로 직구가 낮게 잘 들어왔는데 상대 타자를 칭찬하고 싶다."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대비를 많이 한 부분인가.

"1회초 박민우의 주루플레이 하나가 우리 팀에게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코치들에게도, 박민우에게도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1차전을 먼저 잡았는데 2차전 각오는.

"선발 장현식에 부담 안 주려고 한다. 원정에서 1차전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우리에게 좋게 왔다. 타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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