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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결승골' 전북, 제주에 1-0 승리…최강희 감독 20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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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결승골' 전북, 제주에 1-0 승리…최강희 감독 200승 고지

입력
2017.10.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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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가 2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북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나온 김진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북은 최근 2무 1패로 주춤하며 선두 유지가 위태로웠지만, 이날 승리로 제주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전북은 승점 65, 제주는 승점 59다.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이번 승리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그는 마침내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최 감독은 2005년부터 전북 사령탑에 올라 12시즌 만에 200승을 올려 김호 감독(16시즌)과 김정남 감독(17시즌)을 뛰어넘었다.

반면 제주는 최근 12경기 무패(8승4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는 3위 울산 현대에 다 득점에서 앞서 2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울산 현대는 최하위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8분 김인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5분 광주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 삼성은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53으로 4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상주 상무에 1-0으로 이긴 5위 FC서울과 승점이 같아졌다.

광양에서는 대구FC가 주니오의 해트트릭을 포함, 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전남 드래곤즈에 4-1 역전승을 올렸다. 대구는 전남(승점 33)을 밀어내고 8위(승점 36)로 도약했다.

6위 강원FC는 후반 디에고, 정조국의 연속골을 앞세워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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