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LA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와일드카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5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전날 9-5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0∼11일 애리조나의 홈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1승만 거둬도 NLCS에 진출할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 해 NLCS에서 시카고 컵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불펜 투수들은 바통을 이어받으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는 이틀 휴식 후 등판했지만, 4 1/3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NLDS 경기에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8회 터진 극적인 홈런포 2개에 힘입어 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전날 2안타에 묶여 0-3으로 대패한 워싱턴은 2연패 직전 기사회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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