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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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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

입력
2017.10.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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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북, 정도 1000년 기념

대표 관광지 100곳 여행상품 개발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청사 전경

광주와 전남ㆍ북도가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는 내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기념사업에 나선다. 2018년은 1018년 고려 현종 때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명명한지 1,000년이 되는 해다.

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광역단체로 구성된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전라도 천년 역사를 재정립하고 전라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각종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협의회는 우선 18일 빛가람 나주혁신도시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 D-1년’ 기념식과 학술행사를 연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 순회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아울러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 이를 활용한 명품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재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투어를 운영한다.

협의회는 이밖에 문화관광 활성화, 문화유산 복원, 랜드마크 조성, 천년숲 조성 등 7개 분야 30개 사업을 펼친다. 전라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전라도 천년사’를 2022년까지 편찬하고,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는 새해 첫날 5ㆍ18민주광장에서 천년맞이 타종식을, 전남은 4월 장흥 정남진서 천년 가로숫길 조성 기념식, 전북은 내년 10월 18일 전주에서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는 “3개 광역시도가 공동 진행하는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사업은 지난 반세기 산업화 과정서 소외 받아 낙후된 호남의 현실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옛 위상을 회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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