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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김경문·조원우의 경계 "테이블 세터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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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김경문·조원우의 경계 "테이블 세터 막아라"

입력
2017.10.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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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왼쪽) 롯데 감독, 김경문 NC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만난 NC와 롯데가 나란히 상대 상위 타순을 경계 하고 있다.

NC와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NC 감독과 조원우 롯데 감독은 입을 모아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1차전을 가져오기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상대 테이블 세터다.

양 팀 모두 강한 중심 타자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상위 타순 타자들이 살아나가는 것이 더 부담스럽다. 김경문 NC 감독은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를 막을 방법에 대해 "강한 타자 앞에 주자를 덜 내보내는 게 중요하다"며 상위 타순 타자들을 경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NC전 16경기에서 타율 0.382,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구단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 앞에 주자를 쌓을 경우 NC의 위기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조원우 감독은 NC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박민우를 꼽았다. 테이블 세터로 공격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는 박민우를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원우 감독은 "박민우는 도루도 하고 컨택이나 작전 능력이 다 좋다"며 "NC 중심타자들이 장타력이 좋기 때문에 출루부터 막아야 한다"겨 경계를 드러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0.363, 3홈런 47타점을 11도루를 거뒀다. NC의 중심타선은 올 시즌 타율 0.309(3위)를 기록했다. 박민우가 출루 여부에 따라 NC 타선의 공격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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