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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엔 어떻게 살았을까? 강동구 13~15일 선사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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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엔 어떻게 살았을까? 강동구 13~15일 선사문화축제 개최

입력
2017.10.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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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문화축제에서 불 피우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강동구 제공
선사문화축제에서 불 피우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강동구 제공

신석기시대 최대 집단취락지가 위치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에서 13~15일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축제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4년 연속 수상하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은 행사다. 매년 30만명이 찾으며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는 암사동 선사 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망등 점등식으로 시작한다. 개막 선언과 함께 열리는 뮤지컬 공연 ‘사람을 품었습니다’가 본격적인 원시 시대로의 문을 연다. 뮤지컬에는 아이돌 그룹 업텐션의 ‘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축제 첫 날을 기념해 가수 이혁(노라조)과 럼블피쉬, 업텐션의 공연도 열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가 볼거리다. 호상놀이는 출상하기 전 날 상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슬픔에 잠긴 상주들을 위로하기 위해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에 맞춰 노래하는 상여놀이의 일종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1.8㎞ 구간에서 이어지는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다. 매머드, 공룡, 시조새 조형물과 함께 선사인 복장을 한 주민 1,600명이 거리로 나온다. 퍼레이드 후에는 DJ KOO(구준엽)가 진행하는 선사 가족 춤 파티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신석기시대 조상들의 주 식량이었던 도토리를 재료로 죽을 만드는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폐막 공연에는 선사문화축제 홍보대사인 가수 홍경민과 윤도현, 뮤지컬 배우 이시안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는 암사동 유적 발굴 유물 특별전과 빗살무늬 토기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노천소성(露天燒成)이 진행된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선사문화축제가 13~15일 신석기시대 집단취락지가 있었던 암사동 유적에서 열린다. 강동구 제공
선사문화축제가 13~15일 신석기시대 집단취락지가 있었던 암사동 유적에서 열린다.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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