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한산성’ 감독, 배우들과 삼전도비 방문 “묻혀선 안 될 역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한산성’ 감독, 배우들과 삼전도비 방문 “묻혀선 안 될 역사”

입력
2017.10.08 11:41
0 0

‘남한산성’의 주역들이 실제 삼전도비를 방문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한산성’의 주역들이 실제 삼전도비를 방문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남한산성’의 배우들과 황동혁 감독이 삼전도비를 찾았다.

‘남한산성’ 측은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병헌, 박해일, 고수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삼전도비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 청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고 자신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조선에 강요해 세운 비석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재다.

앞서 삼전도비를 둘러보고 있던 많은 시민들은 감독과 배우들의 깜짝 방문에 반색하며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삼전도비가 궁금해서 이곳을 찾았는데 배우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관람 소감을 배우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한때 땅속에 묻혔던 이 비석을 다시 세운 까닭은 결코 망각 속에 묻혀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쓰러졌던 그 자리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삼전도비를 찾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실제 삼전도비는 1895년에 매몰되었다가 1913년 다시 세워졌고, 1956년 다시 땅 속에 묻었다가 1963년에 다시 세워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63년 사적 제 101호로 지정됐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3일 개봉 후 역대 추석 영화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139분, 15세 관람가.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송재희♥지소연, 말 그대로 '꿀.떨.어.지.는' 허니문

'범죄도시' 마동석, 팝콘 굴욕샷 "라지 사이즈 맞나?"

'이승엽 아내' 이송정, 야구선수 아내 중 '서열 1순위'다운 미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