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전 패배의 원인에 대해 털어놨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한국 대표팀이 A매치에서 2-4로 패한 것은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패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결정적인 패인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김주영(허베이 화샤)의 2차례 자책골과 골 결정력 부재를 꼽았다. 그는 "결국 골 결정력에서 밀렸다. 비록 자책골이 나왔지만, 앞으로 강한 팀이 되려면 골 결정력을 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리그 선수들을 뽑지 못하고 대표팀을 운영하다 보니 수비에서 풀가동을 할 수 없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스리백 훈련을 이틀하고 경기에 나섰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자책골이 2골이나 나왔다. 이런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첫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어 자신감이 붙은 것은 다행이다"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수비수가 먼저 득점했다. 앞으로는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더 많이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NC vs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30인 엔트리 확정
[빅콘]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결론…국민 82.7% '제빵사 정규직 전환 지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