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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투어 복귀전서 졸전 끝에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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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투어 복귀전서 졸전 끝에 컷 탈락

입력
2017.10.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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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사진=올댓스포츠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약 2년 만에 복귀한 배상문(31)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배상문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합계 4오버파 148타 100위권 밖으로 추락하면서 컷오프했다.

지난 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필드에 돌아온 배상문은 당시 대회에 이어 이번 PGA 투어 복귀전에서도 컷 탈락의 쓴 맛을 보며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공동 87위로 시작했던 배상문은 이날 샷 난조를 보이며 여러 차례 보기를 적어냈다. 특히 15~17번홀 3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만 2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배상문은 앞서 1라운드를 마치고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생기는 것 같다”면서도 “2라운드에서는 더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퍼팅과 숏게임을 할 때 좀 더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지만, 이날도 부진한 성적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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