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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복귀전 컷 탈락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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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복귀전 컷 탈락 ‘쓴맛’

입력
2017.10.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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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복귀 무대인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PGA투어 복귀전에서도 컷 탈락한 배상문. 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복귀 무대인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PGA투어 복귀전에서도 컷 탈락한 배상문. 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 8월 군 전역 후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에 복귀한 배상문(31ㆍ캘러웨이)이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노스(파72ㆍ7,1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세프웨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1개에 보기4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에 자리했던 그는 이날 성적까지 더해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121위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1언더파다.

배상문은 지난 달 국내에서 치른 공식 복귀전인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초반 5개 홀을 파 세이브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15번 홀부터 연속 3개 홀에서 벙커에 고전하며 3연속 보기를 범했다. 18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배상문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로 1라운드의 50%보다 나아졌지만 그린 적중률에서 61.11%를 보여 전날 77.78%보다 크게 떨어졌다. 평균 비거리는 308.5야드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명의 한국 선수 중 김민휘(25)와 강성훈(30)이 살아남았다. 김민휘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3언더파 공동 43위에 올랐다. 최경주(47ㆍSK텔레콤)는 이븐파로 컷 탈락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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