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즉시 복구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화물차가 인도 전신주를 들이받아 일대가 한 때 정전돼 연휴를 즐기던 주민들이 잠시 불편을 겪었다.
7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대전 대덕구 신탄진지구대 인근 도로에서 A(43)씨가 운행하던 14톤 화물차가 인도의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경계석을 지나쳐 멈췄다.
이 사고로 7m 높이의 전신주가 편도 3차선 도로로 쓰러졌다. 전신주가 도로를 가로막았지만 연휴인 탓에 통행 차량이 많지 않아 교통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또 인근 주택가가 한 때 정전됐지만 한국전력 측이 즉시 복구작업에 나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인근 주민은 “갑자기 전기가 나가 집안이 깜깜해져 밖으로 나와 보니 전신주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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