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앞둔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47) 감독이 공격 축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월드컵 준비 때문에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낮을 뿐 축구 강국이다"며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닌 만큼 긴장하며 경기를 치르겠다"고 운을 뗐다.
새롭게 꾸려진 '신태용호'는 7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FIFA 랭킹 64위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벌인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진출하고 나서 처음 치르는 원정 평가전이다. 축구는 결국 골로 말한다"며 "경기 준비를 잘해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득점 구상과 관련해선 “변형된 포메이션을 들고나와야 한다. 선수들도 새로운 전술에 맞춰 준비했다. 오늘은 경기가 치러지는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득점이 필요한 만큼 공격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볼은 둥근 만큼 상황이 어찌 될지는 모른다. 강한 압박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그런 부분만 잘 풀리면 우리도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주장 장현수(27)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나서 내년 러시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에 들어갔다"며 "첫 경기인 러시아전부터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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