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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신혜선, 한복 남매의 묘한 명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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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신혜선, 한복 남매의 묘한 명절 풍경

입력
2017.10.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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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신혜선의 한복 모습이 공개됐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제공
박시후, 신혜선의 한복 모습이 공개됐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제공

박시후, 신혜선이 한복 자태를 과시했다.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측은 6일 최도경(박시후 분), 서지안(신혜선 분)을 비롯해 해성그룹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도경과 지안은 자로 잰 듯 각 잡힌 정장에서 벗어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있다. 노명희(나영희 분)와 최재성(전노민 분) 부부는 은은한 미소와 기품 넘치는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으며 최서현(이다인 분)은 살구빛이 감도는 한복으로 해성그룹 막내딸의 수수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동생 노진희(전수경 분)를 향한 명희의 미소 띤 표정에는 다소 긴장한 듯한 기색이 비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명희가 진희 부부에게 잃어버렸던 자신의 딸 최은석을 25년만에 소개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명희와 진희는 해성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명희의 지우고 싶은 과거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이가 진희이기에 매 순간 서로의 일거수일투족을 훑는 날카로운 눈으로 살벌한 기류를 자아내고 있다.

또 호시탐탐 재성의 자리를 노리는 진희의 남편이자 해성어패럴 대표 정명수(유하복 분)까지 합세한다.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명절이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칠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은 "향후 진희가 교양과 자존심을 중시하는 명희의 신경을 제대로 건드리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며 "진희의 덫에 걸린 명희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숨 쉴 틈 없는 폭풍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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