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호세 알투베/사진=알투베 트위터
메이저리그에서 작은 거인으로 통하는 호세 알투베가 해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수훈갑으로 우뚝 섰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5전 3선승제의 ALDS 보스턴과 홈 1차전에서 8-2로 대승했다.
정규시즌 수위타자에 빛나는 알투베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보스턴이 자랑하는 300탈삼진(308개)의 좌완 특급 크리스 세일을 맞아 홈런을 치는 등 안타 3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뿜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3홈런을 친 타자는 2002년 월드시리즈의 파블로 산도발 이후 처음이자 알투베가 역대 10번째다.
4타수 3안타 3타점의 알투베와 알렉스 브렉먼, 에번 게티스, 자시 레딕 등이 멀티 히트를 작렬시키며 세일(5이닝 7실점)을 초반에 무너뜨렸다.
반면 보스턴 타선은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저스틴 벌랜더의 구위에 눌렸다. 벌랜더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퀄러티 스타트로 맡은 역할을 다했다.
이날 휴스턴은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과 알투베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2회와 4회초에는 보스턴에 1점씩 빼앗겨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말 마르윈 곤살레스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에는 알투베가 좌중월 솔로포를 더했고 6회 1사 만루에서 브라이언 맥캔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2로 점수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알투베는 7회 또 하나의 좌월 솔로 홈러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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