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독일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예선 F조 9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24ㆍ토트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독일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열린 C조 9차전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9일 열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다.
잉글랜드는 7승2무(승점 23)로 2위 스코틀랜드(승점 17)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또 9전 전승을 거둔 독일(승점 27)도 2위 북아일랜드(승점 19)에 한참 앞서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1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잉글랜드는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은 A~I조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방식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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