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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②]박세완 "항상 캐스팅 순위에 드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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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②]박세완 "항상 캐스팅 순위에 드는 배우 되고파"

입력
2017.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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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완이 앞으로 꿈꾸는 배우의 모습에 관해 말했다. 이지숙 기자
박세완이 앞으로 꿈꾸는 배우의 모습에 관해 말했다. 이지숙 기자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게 싫어 접했한 연기는 박세완의 앞날을 완전히 바뀌게 만들었다. 고3 때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그는 "앉아 있는 게 싫어서 움직이면서 하는 수업을 들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연기 학원을 갔는데 재밌었다"고 연기에 흥미에 가지게 된 처음을 말했다. 성균관대 연기과에 진학한 후에는 연예인이라기 보다는 그저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편영화나 공연을 주로 했다.

박세완은 "배우를 하고 연예인이 되고 그런 것보다는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연기과를 갔다. 대학에 와서 연기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빠지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공연을 하고 단편영화를 찍다보니 다른 건 못하겠더라. 내 성격 상 하나에 집중을 해야해서 다른 길로 안 새고 연기만 계속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동기 중에는 배우 이태환이 있다. 박세완은 "처음 소속사에 들어가고 난 후 (이태환에게) 사소한 걸 많이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도움을 많이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가 속한 화이브라더스에는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많다. 박세완은 "같이 모였을 때 선배님들이 한마디씩 해주시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 오디션을 보는 사이마다 공백이 생기는데 그 시간을 남들과 똑같이 보내지 말고 잘 보내야 한다고 하셨다. 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질투도 하지말라고 하셨다. 김윤석, 유해진, 길혜연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들이 한마디씩 해주시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신인인 만큼 해보고 싶은 역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는 "욕심이 많다. 하나의 이미지에 제한적인 배우 말고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전도연 선배님을 보면 어쩔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 같다가도 사연 많은 엄마이기도 하지 않나. 또 어떨 때는 너무 섹시하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어느 역할에도 캐스팅 순위에 들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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