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했던 띠동갑 선후배 여행이 우정을 남겼다.
4일 밤 11시 방송된 KBS2 '혼자 왔어요'에서는 황보, 제아, 뮤지, 구구단 나영, SF9 로운, 엔플라인 유회승이 함께 떠난 '띠동갑 선후배 여행'이 그려졌다.
여섯 명은 만남부터 어색했다. 닭갈비집에 어색하게 뭉친 무리 중 후배들은 선배들의 수저를 챙기는 등 예의에 충실했다. 이들은 함께 동동주를 마시고 가까워졌다.
숙소에서 이들은 함께 짐을 풀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남자 숙소에서는 짐을 통해 출연진의 성격이 드러났는데. 로운은 캐리어 안에 정장을 챙겨 왔고 유회승은 '만약에 가방'이라며 만일을 대비한 짐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 저녁 술자리에서는 후배를 향한 선배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뮤지는 "우리(선배들)도 지금도 버티고 있는 거다. 남들이 보면 잘 됐다고 하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고, 하루하루 버텨야 하는 걸 가지고 간다"고 불안해하는 후배들을 위로했다.
선후배들은 서로 속에 있는 마음을 나누며 한결 가까워졌다. 다음날 함께 아침 식사를 할 때 황보는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해봐라. 되게 다르지 않냐"며 부쩍 가까워진 여섯 명 사이를 깨닫게 했다.
가까워진 여섯 명은 함께 50m 높이의 스카이워크를 체험했다. 제아는 포기했지만 나영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해냈고, 이후 황보의 품에 안겼다. 나영은 "뮤지 선배님이 없었으면 못 했을 거다. 거의 보호자처럼 챙겨주셨다"고 얘기했다.
로운은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을 때 황보가 불러준 본명(김석우)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운은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여행을 다녀오고 가까워진 것 같냐는 물음에 뮤지는 "대학교 MT 느낌이었다"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편하게 있었다. 나영 씨가 '오늘 안 자고 놀면 안 되냐'고 한 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나영은 "이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았다.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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