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선생’이 재미와 감동에 설렘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8월, 온라인에서 공개된 드라마 ‘힙한 선생’(극본 김아로미 이정석/연출 심나연)이 이달 2일 추석특집으로 JTBC에서 방송됐다.
이주영, 유라, 안우연 등이 출연한 ‘힙한 선생’은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방과 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드라마로 ‘힙합’을 소재로 한 참신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언더 힙합퍼로 활동했던 남다른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적성에 맞지 않는 초등학교 음악교사 생활 중인 공슬기(이주영 분)의 일상, 그리고 영어교사 김유빈(유라 분)과 허당 매력을 가진 이황(안우연 분)이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방과 후 힙합교실 ‘드롭 더 비트’로 남다른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창의적 방과 후 수업을 선보이라는 교감선생님(손종학 분)의 요구과 김유빈의 뜻밖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드롭 더 비트’. 공슬기 역시 별다른 의지 없이 ‘드롭 더 비트’를 시작했지만, 공슬기의 잔잔한 일상에 ‘드롭 더 비트’가 파문을 일으키며 생활이 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슬기와 김유빈, 이황이 우여곡절 끝에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더불어 이주영과 이황의 러브라인은 코믹함 속에서도 설렘을 선사했다.
손종학, 문희경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적재적소에 깨알재미를 선사했고, 청단초 학생들로 분한 한별은 넘치는 끼로 노래, 춤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재윤, 쇼리는 짧은 특별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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