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골목대장’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3일 밤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골목대장’ 2회 ‘모여라 화성으로’ 편에서는 게스트로 김희철이 출연했다.
이날 ‘골목대장’ 멤버들은 이진호가 학창시절 자주 가던 피자집에 모였다. 멤버들이 토크를 하던 도중 검은 헬멧에 검은 옷을 입은 수상한 인물이 등장했고, 수상한 인물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모두 진짜 피자집 배달부로 착각했다. 하지만 담당 PD가 수상한 인물에 집중하면서 그가 김희철임이 들통나고 말았다. 2주 전부터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던 김희철은 황당한 결말에 쓴웃음을 지어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어 문세윤은 게스트를 속이기 위해 게스트가 피자값을 계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난 게스트 안 한다. 고정으로 왔다”고 발을 빼 문세윤이 계산을 해야 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방송 부적합용 물건을 꺼내 편집을 요청했고, 김희철은 드디어 “그럼 방송엔 뭐가 나가냐”며 ‘골목대장’들이 보통이 아님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당황하는 김희철을 보며 장도연은 “SM 차 못 빼게 해라”라고 주문했고, 김희철은 “나 tvN 출연 정지야. 나 안 맞아. 인터넷 방송이야?”라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김희철은 프로그램에 충격 받은데 이어 그림 그릴 때 벌레까지 나오자 “나 집에 갈래”라고 요구했지만 멤버들은 “드론이다”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본격적으로 야외로 나갔다. 시장을 찾은 김희철을 보며 멤버들은 “김희철 나왔네”라고 놀라면서 마치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인양 행동해 김희철을 당황시켰다. 평소 야외 예능이나 댄스 등과 거리가 먼 김희철은 귀까지 빨개지면서 “나 야외 예능 안 맞는 것 같아”라면서도 최선을 다해 춤을 췄다.
시간이 흐르자 김희철은 “처음엔 부담 됐거든. 그런데 해보니까 괜찮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김희철, 뛰는 거 처음 봐”라고 말했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예능 신고식을 치른 김희철은 “이 프로그램은 내가 안 하던 것 다 갖다 놨다. 신발 벗는 것, 야외, 뛰기, 햇빛. 그런데 옛날 생각하면 좋다. 원주 특집하면 내가 또 나오겠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멤버들은 김희철을 환영하면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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