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석(왼쪽)과 윤필재(오른쪽)/사진=통합씨름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문형석(28·수원시청)이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2013년에 이어 4년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문형석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수원시청 동료인 임태혁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문형석은 둘째 판을 내줬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 기술에 성공해 2-1로 앞섰다. 문형석은 네 번째 판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임태혁을 뿌려치기 기술로 모래판 위에 눕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현역 최단신 씨름 선수 윤필재(23·울산동구청)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윤필재는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정철우(증평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168cm의 윤필재는 자신보다 17cm나 큰 정철우보다 체격 조건이 뒤지지만 첫 판을 들배지기로 따낸 데 이어 둘째 판은 발목걸이로 가져오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셋째 판도 들배기지로 마무리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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