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3명은 구조… 3살 여아도 중태
3일 오후 3시43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A(40)씨 부부와 아들(4), 딸(3), A씨의 형(47) 등 일가족 5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A씨 아들이 숨지고 딸은 중태에 빠졌다.
A씨 부부와 딸, A씨의 형 등 4명은 고무보트를 타고 나간 주민들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4살 된 아들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와 해경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가족은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고 배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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