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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서해 5도행 여객선 4척 운항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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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서해 5도행 여객선 4척 운항 통제

입력
2017.10.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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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개 항로는 정상 운항

2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기상악화로 백령도행 여객선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기상악화로 백령도행 여객선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나흘째인 3일 서해 상의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도, 백령도∼인천,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50분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서해 먼바다는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다.

백령도∼인천 항로의 옹진훼미리호(452t)도 앞서 1일 백령도에서 인천항에 나왔다가 발이 묶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흘째 대기 중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서해 5도행 여객선 외 나머지 9개 항로 13척의 여객선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1만1,000 명, 추석 당일인 4일 1만3,000 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 섬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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