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9개 항로는 정상 운항
추석 연휴 나흘째인 3일 서해 상의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도, 백령도∼인천,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50분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서해 먼바다는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다.
백령도∼인천 항로의 옹진훼미리호(452t)도 앞서 1일 백령도에서 인천항에 나왔다가 발이 묶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흘째 대기 중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서해 5도행 여객선 외 나머지 9개 항로 13척의 여객선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1만1,000 명, 추석 당일인 4일 1만3,000 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 섬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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