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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 "인간이 아닌 역할, 수중 촬영 쉽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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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 "인간이 아닌 역할, 수중 촬영 쉽지 않더라"

입력
2017.10.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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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OCN '블랙 미스터리 스페셜' 캡처
'블랙'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OCN '블랙 미스터리 스페셜' 캡처

'블랙' 배우들이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1일,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은 첫방송에 앞서 지난 1일 '블랙 미스터리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났다. 세상과 타협하는 재벌 2세 오만수 역을 맡은 김동준의 내레이션 아래 에너지 넘치는 촬영 현장부터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의 인터뷰, 보너스 영상까지 담겼다.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 역을 맡은 송승헌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한다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처음 해본 수중 촬영에 대해 그는 "(사자) 블랙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물 속에서 눈을 뜨고 헤엄쳐야 하는 게 쉽진 않더라"라고 어려움을 표하면서도 꼼꼼히 모니터링을 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 강하람 역의 고아라는 촬영 중 무릎을 다치고서도 "액션신이 많아 익숙해졌다"며 의연하게 굴었다. 그는 "격한 촬영을 하고 나면 몸이 힘들어도 현장 분위기가 좋으니까 즐겁다"고 말하면서 시종일관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고아라는 하람을 "죽음의 그림자를 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평범하게 하지 못해 아픔과 상처가 많은 인물"이라고 설명면서 "끝까지 방송을 보시면 하람이에게 숨겨진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실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응급 닥터 윤수완 역의 이엘은 "여태까지 무서운 여자(캐릭터)만 많이 보여드려서 착하고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수완이로 변신하는 게 최고의 목표"라며 여성스럽고 차분한 연기로 변신을 알렸다. 김동준은 능글맞고 때로는 비굴한 재벌 2세로서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평상시에 말이 많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말이 많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만수에게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블랙'의 몰입감을 더해줄 스케일은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인간계에서 천상계로 가는 중간 길목 등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 한 가장 오래된 연장자 007 역의 조재윤과 사자 못지않게 무서운 서운청 강력계 형사 김원해, 정석용, 이철민, 허재호 역시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만수의 반려견이자 친구인 오십견의 존재감 또한 눈길을 끌었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가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첫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 월요일 밤 9시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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