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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해외파' 신태용호, 러시아-모로코 평가전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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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해외파' 신태용호, 러시아-모로코 평가전 위해 출국

입력
2017.10.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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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이끄는 신태용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전원 해외파로 명단을 꾸린 신태용호 2기가 러시아-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했다. 러시아로 이동한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1시 VEB 아레나(CSKA 모스크바 홈 구장)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스위스로 이동해 10월 10일 티소 아레나(FC 빌-비엔느 홈 구장)에서 모로코와 평가전을 가지게 된다.

신태용호 2기로 분류되는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원 해외파로 구성돼 국내파-해외파 간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K리그 클래식의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구단들의 사정을 고려해 국내파 선수를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 두 차례 유럽원정 평가전은 자연스럽게 해외파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로 치러지게 됐다. 동시에 평가전을 뛰지 못하는 국내파들을 다시 한 번 긴장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원정은 신 감독의 첫 평가전이지만 주변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 이후 경기력 논란부터 ‘히딩크 광풍’까지 덮쳐 여론은 악화일로에 치닫고 있다. 평가전에서 화끈한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왼쪽 풀백 자원으로 선발된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은 전날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윤석영 대신 박종우(알자지라)를 대체 선수로 지목했고, 대한축구협회가 알자지라 구단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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