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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명불허전' 식상함 깨부순 타임슬립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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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명불허전' 식상함 깨부순 타임슬립 드라마

입력
2017.10.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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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이 지난 1일 종영했다. tvN '명불허전' 캡처
'명불허전'이 지난 1일 종영했다. tvN '명불허전' 캡처

'명불허전'이 스토리와 시청률 모두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6.9%, 최고 8.7%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이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세상에서 고군분투했고, 운명의 시작을 알린 침통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두 사람에게 재회의 선물을 안겼다.

김남길과 김아중은 기대와 관심에 걸맞은 연기와 매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남길은 능청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허임을 생생하게 살렸다. 김아중은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외과 여신의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김남길과 김아중은 성장의 과정에 섬세한 감정을 쌓아올려 몰입도를 높였다. 

'명불허전'은 조선 왕복이라는 장치를 통해 드라마의 예측 범위를 확장시켰다. 허임이 조선에서 서울로 오는 것을 시작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허임과 최연경이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다이내믹한 전개를 선보였다. 조선 왕복을 통해 관계의 역전이 일어나기도 했고, 두 사람은 의원(의사)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 서울과 조선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허임과 최연경의 데칼코마니 명장면들을 탄생시시켰다.

아울러 '명불허전'은 허임과 최연경의 로맨스가 달달하고 애틋하게 펼쳐지는 사이 두 사람이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촘촘히 담아냈다. 천출이라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속물 의원으로 살았던 허임은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전란 속으로 들어갔다.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겪으며 환자들과 거리를 두던 최연경은 환자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의사가 됐다. 허임과 최연경이 펼친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은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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