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과 김아중, 두 배우의 열연이 말그대로 '명불허전'이었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지난 1일 16회로 막을 내렸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새드엔딩이 아닌 꽉찬 해피엔딩이었다.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은 이별을 앞두고 한층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허임은 전란 속 조선으로 돌아갔고, 최연경 역시 현재를 살아갔다.
허임은 전쟁이 끝나고 내의원까지 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그는 갑작스러운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고, 다시 또 현재로 돌아와 허임과 재회했다.
'명불허전'은 타임슬립과 의학 드라마라는 국내 드라마에 여러 차례 쓰인 소재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진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초반부터 김남길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입체적인 연기가 휘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김아중의 안정적인 연기가 더해졌고, 이후 두 배우의 러브라인이 깊어지며 한층 탄탄한 케미를 완성해나갔다.
덕분에 '명불허전'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며 웰메이드로 자리잡아 나갔다.
무엇보다 김남길, 김아중이라는 한 프레임에 담긴 힘든 두 배우가 '명불허전'에 함께 했고, 기대 이상의 케미로 시청자를 울리고 웃게 하며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잡았던 '명불허전'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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