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이동국./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승점 1점을 보태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이동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62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이날 수원에 꽤나 고전했다. 특히 수원 박기동을 막지 못했다. 그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중앙선에서 롱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슈팅해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전에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동국은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장호익으로부터 반칙을 유도했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전북의 손을 들어줬고,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K리그 통산 198호 골이었다.
양팀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을 보태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 그대로 끝이 났다. 전북은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 기록을 이어갔고, 최강희 감독도 2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2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열린 최하위 광주FC와 경기에서 역시 1-1로 비겼다. 평창에서는 울산 현대와 강원FC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승점 59로 2위, 울산은 승점 58로 3위에 자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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