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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쓴 초교생들의 위문편지 1250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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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쓴 초교생들의 위문편지 1250통

입력
2017.10.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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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저씨 힘내세요” 따뜻한 마음 전해

경기 양평군 양평초등학교 4학년 1반 어린이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쓴 위문편지. [양평초교 제공=연합뉴스]/그림 2경기 양평군 양평초등학교 전교생 1,250명은 국군의 날을 앞둔 지난달 28일 국군 장병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를 썼다. 위문편지를 쓴 4학년 1반 어린이들. [양평초교 제공=연합뉴스]
경기 양평군 양평초등학교 4학년 1반 어린이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쓴 위문편지. [양평초교 제공=연합뉴스]/그림 2경기 양평군 양평초등학교 전교생 1,250명은 국군의 날을 앞둔 지난달 28일 국군 장병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를 썼다. 위문편지를 쓴 4학년 1반 어린이들. [양평초교 제공=연합뉴스]

“우리를 위해 힘 써주시는 군인 아저씨, 힘내세요.” “계속 멋지게 나라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꼭꼭 눌러 쓴 편지 한 꾸러미를 추석 연휴에도 나라를 지키는데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에게 전달했다.

1일 경기 양평군 양평초교에 따르면 이 학교 전교생 1,250명은 국군의 날(1일)을 앞둔 지난달 28일 국군 장병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를 썼다. 학생들이 진심을 다해 쓴 편지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을 향한 위로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보낸 학생마다 내용은 제 각각이었지만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은 한결 같았다.

4학년 1반 예은 양은 “긴장감 속에서 훈련하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국군 아저씨가 일하는 동안 저는 놀기만 했어요. 매일 화이팅 에너지 보낼게요”라고 응원했다.

같은 반 준용 군은 “나라수호를 실천하는 군인 아저씨 모두 대단하고 훌륭해요. 다음에도 계속 우리를 지켜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4학년 현서 학생도 “군인 아저씨들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죽거나 다칠 수도 있으신데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국군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었다.

학생들의 편지는 손편지 운동본부를 통해 추석 연휴가 끝나면 장병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근호 손편지 운동본부 대표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남북 대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국가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국토방위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양평초교와 함께 위문편지 쓰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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