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다연(20·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정상에 등극했다.
이다연은 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위드 YTN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오지현(12언더파 20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2015년 시드전 우승을 통해 지난 해 투어에 발을 들인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새 시즌 도약을 꿈꿨다. 그러나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상금 순위 78위에 그치며 내년 시즌 시드 걱정을 해야 할 처지였다.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향후 2년간 시드 걱정 없이 투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날 공동 선두에 포진했던 오지현은 시즌 3승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첫 날 행운의 홀인원과 함께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최종일 이븐파에 그치며 김아림(22·하이트진로)과 함께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26·한화)은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10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정은(21·토니모리)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0위(1언더파 215타)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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