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출발여객이 개항 이래 최다 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18만9,111명이었으며 이중 출발객 수는 11만4,751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여름 성수기 기록했던 하루 최다 출발객 10만9,918명(7월 30일)을 갱신한 것이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한 수하물도 9만5,697개(전체 16만7,064개)로, 전날(9월 29일) 9만3,673개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발객 기록이 1일 또다시 깨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출발객은 전날보다 약 600명 늘어난 11만5,353명으로 예측됐다. 출발 수하물도 10만3,058개로 전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예정된 항공기 운항편은 모두 1,126편(출발 570편, 도착 556편)으로 개항 이래 최다이다.
오전 시간대에는 1시간에 1만명이 넘는 출발객들이 몰리다 보니 체크인카운터와 출국장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길어지고 있다. 주차장도 임시주차장 7,543면 등 모두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평소보다 혼잡한 상황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일부터는 출발객이 다소 줄어들다가 5일부터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입국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휴 동안 이용객들이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