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6진을 개척하며 ‘북방의 호랑이’로 불린 김종서(金宗瑞ㆍ1383~1453) 장군을 기리는 문화제가 오는 8일 세종시 장군면 김종서 장군 묘소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와 김종서장군선양위원회는 8일 장군면 대교리 김종서 장군 묘소 일원에서 ‘제5회 김종서장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제에선 퍼레이드, 제향, 주제공연(연극), 주만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작은음악회 등의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6진 개척 체험(말타기 등)를 비롯해 문화ㆍ먹거리ㆍ안전 등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세종프로방스 아트프리마켓,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 특별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날 호수공원(제3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장군면에선 호수공원, 영평사, 서부농협에서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종서 장군은 세종 때 6진 개척을 이끌었으며, 계유정난 당시 수양대군 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300여년이 지난 영조 대에 복권되면서 충의의 상징적 인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박항기 선양위원장은 “올해는 세종시 출범 5주년, 김종서 장군문화제 5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라며 “김종서장군과 세종대왕을 기리고, 세종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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