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전ㆍ월세 자금 지원 등 주거문제 해소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장기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수급가구에 최고 2,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임대보증금 무이자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300여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주거급여 사업으로 올해 5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득이 중위소득의 43% 이하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임차료(월세)와 맞춤형 주택 개ㆍ보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4만2,000여가구가 매달 최대 20만원의 월세 지원을 받고 있으며, 2,300여가구가 평균 550만원의 지원을 받아 지붕이나 화장실 등 낡은 주택을 개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 10월부터는 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때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중위소득의 45%로 확대할 계획으로, 빈곤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주거지원을 받으려면 각 시ㆍ군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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