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세인트루이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캐스팅보트는 ‘고춧가루’ 세인트루이스였다.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에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규시즌 85승76패의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반면, 콜로라도는 승률 0.544(87승73패)로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선발 루크 위버가 3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0-6으로 크게 뒤진 채 3회말 폴 데종, 호세 마르티네스가 각각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4-6으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다시 기회를 맞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그레그 가르시아가 안타로 출루하자 밀워키는 2015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 앤서니 스와잭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스와잭은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와 팀의 역전패,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을 결정 짓는 멍에를 썼다.
2015년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40(홈런)-40(도루)를 작성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466타수 115안타)으로 소폭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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