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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박은빈, '흥지원' 지우고 섬세한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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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박은빈, '흥지원' 지우고 섬세한 감정 폭발

입력
2017.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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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박은빈의 열연이 빛났다. JTBC '청춘시대2' 캡처
‘청춘시대2’ 박은빈의 열연이 빛났다. JTBC '청춘시대2' 캡처

‘청춘시대2’ 박은빈의 열연이 빛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11화에서는 벨에포크에 온 의문의 분홍색 편지 발신인은 문효진, 수신인은 송지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날 송지원(박은빈 분)은 편지가 동창생이었던 문효진이 자신을 비난하며 보낸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송지원은 자신을 죽이려던 문효진의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지원은 남자에게 “효진이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으며 “효진이는 왜 그렇게 떠났을까. 복수도 안하고. 복수하지. 죽지 말고 나한테 복수하면 좋았을 걸. 바보같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청춘시대2’의 웃음을 책임져 왔던 송지원이었던 터라 그의 반전은 더욱 더 먹먹했다. 박은빈은 능청스러운 송지원을 지우고, 자신의 과거를 자책하는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내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방송 말미 ‘청춘시대2’ 12화 예고에서는 모든 기억이 떠오른 듯한 송지원이 “나 거짓말을 한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관심을 모았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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