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해양사고 오히려 증가…지난해 63% 급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해양사고 오히려 증가…지난해 63% 급증

입력
2017.09.30 08:24
0 0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인 세월호. 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인 세월호. 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해양 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사고가 2014년에 비해 63%나 급증했다.

30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해양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1,565건이던 해양 사고가 2016년 2,549건으로 62.8% 급증했다.

2014~2016년 해양 사고를 선박별로 보면, 어선이 4,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 어선 중에서는 화물선 342건, 예선(다른 선박을 밀거나 끌어 이동시키는 선박) 273건, 유조선 183건, 여객선 182건의 순이었다. 특히 비어선 중 자칫 심각한 유류 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유조선 사고가 2014년 51건에서 2016년 67건으로 31.3% 증가했다.

선박별 평균 해양사고 발생률은 여객선이 22.6%로 가장 높았고 화물선 15.3%, 유조선 8.2%, 예선 7.1%, 어선 2.2%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기관손상이 1,79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해양오염ㆍ조타장치 손상ㆍ시설물 손상 등 1,113건, 안전ㆍ운항 저해 926건, 충돌 624건, 좌초 317건, 화재ㆍ폭발 310건이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해양 사고가 증가하는 사실을 해수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선박별, 사고 종류별, 해역별, 시간대별 등 여러 각도로 해양 사고를 분석하고 면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