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는 매달 신곡을 발표한다. 자신들이 만든 곡으로 노래하는 이들은 매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다.
데이식스는 28일 정오 10번째 디지털 앨범 'Every DAY6 October'를 발매했다. 신곡 '그렇더라고요', '누군가 필요해'가 공개됐다.
'그렇더라고요'는 데이식스 특유의 밴드 사운드에 감석을 녹여낸 곡. 드라마틱하게 몰아치는 후렴부분이 인상적이다. '누군가 필요해' 역시 가을과 어울리는 쓸쓸한 매력이 돋보인다.
데이식스는 1월부터 매달 자작곡을 선보였다. 매달 공개되는 신곡을 믿기 어여울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성장하는 데이식스 멤버들의 보컬 기량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자신들의 노래로 매번 노래하는 데이식스는 어느새 믿고 드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청량하면서도 청춘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는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는 이제 데이식스만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자 특유의 컬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매달 아티스트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리스너들에게도 큰 재미이자 행복이다. 어디까지 성장해나갈지 알 수 없을만큼 데이식스는 탄탄하게 음악적인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몇 없는 아티스트가 아닐까.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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