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
오후 10∼11시께 정체 해소될 듯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퇴근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국 고속도로 158.1㎞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25.5㎞, 부산방향은 6.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구리 방향은 21.6㎞, 판교→일산 방향은 15.5㎞ 구간이 막히고 있다.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17.6㎞,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16.4㎞,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5.6㎞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오후 6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울산까지는 4시간14분, 목포까지는 3시간36분, 대구까지는 3시간15분, 광주까지는 3시간, 강릉까지는 2시간19분, 대전까지는 1시간44분, 양양까지는 1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5시 기준 차량 30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났고, 자정까지 22만대가 추가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7만대로 자정까지 24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상황이 평소 금요일과 비슷하다"며 "퇴근 시간과 맞물려 오후 5시께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6∼7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11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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